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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 기행

국내 항공사의 수제맥주 출시로 비행기 여행이 즐거워요

by 사우스타우너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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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업계가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뿐만 아니고, 외항사에서도 주류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여행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국내항공사

 

대항항공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은 칼스라거(KAL’s Lager)를 지난 26일 출시해서 여름휴가절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칼스라거는 열대 과일향과 청량감이 풍부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한 맥주로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5관왕에 오른 ‘플레이 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생산을 맡았습니다.

 

칼스 라거는 전국 이마트 24 편의점과 모바일 앱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공항 일등석마일러클럽·프레스티지석 라운지에서, 김포공항 국제선 ‘KAL 라운지’에서 제공이 됩니다. 오는 9월부터는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칼스라거 광고 동영상 한 장면(사진클릭하면 유튜브로 시청 가능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보다 5년 앞선 2018년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와 손잡고 아시아나(ASIANA),라는 수제맥주를 우리나라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이 맥주는 대중적이 라거보다 더 진하고 향이 뚜렷한 에일(Ale) 맥주였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맥주는 아시아나항공이 OB맥주의 수제맥주 전문 브랜드 코리아부루어스콜렉티브(KBC)와 손잡고 만들었습니다. 복고풍 유행에 맞춰 겉면에는 아시아나항공 창립 당시부터 2007년까지 쓰였던 색동저고리 그림을 넣었습니다. 호피라거는 지난해 편의점 CU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아시아나 호피라거 광고 장면
아시아나 호피라거 광고 중 한 장면(이미지 클릭시 유튜브로 시청 가능합니다)

해외항공사

 

 

수제맥주 제공하는 미국항공사로는 매출 규모 기준 세계최고인 미국 델타항공과 총 여객 운송수로 세계 최대인 아메리칸항공사가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2018년부터 하와이 코나 브루잉 컴퍼니 맥주를 기내에 배치했습니다. 코나브루잉 컴퍼니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수제맥주 양조장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우리나라에도 양조장을 둔 구스아일랜드 맥주를 제공합니다. 

 

 

맥주의 본고장 유럽 계열 항공사도 빠질 수 없습니다. 네덜란드 국적항공하 KLM은 2016년 세계 최초로 기내에서 생맥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맥주는 기압에 민감하기 대문에 고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거품도 많아집니다. KLM은 거품을 줄이기 위해 하이네켄과 항공기 복도를 끌고 다닐 수 있는 특수 생맥주 카드를 설계했습니다. 

 

핀란드항공사인 핀에어에서는 지난해 5월 시그니처 칵테일 '노던 블러시'를 선보였습니다. 핀란드산 진을 기주로 링곤 베리, 클라우드베이, 상큼한 오렌지 등을 믹스했습니다. 기내 칵테일 제조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승객이 핀에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칸디나이바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매주 브랜드라 불리는 미켈러 맥주를 제공합니다.

 

마치며..

 

수제맥주의 출시는 보다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항공사와 친숙함과 친밀감이 들게 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직접 제작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직접 만들 주류를 제공하면서 즐거움뿐만 아니라 항공사 간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려는 마케팅적인 목적 또한 있는 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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