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열기는 많은 야생 동물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으며 극심한 기후 변화는 반려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반려동물 주인은 종종 자신들이 느끼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의 더위에 대해 판단하지만 그것은 틀릴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더위에 대처하는 방법과 그들을 돕는 방법에 대한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동물들의 몸을 식히는 방법
동물들의 더위에 대한 대처는 생리학적으로 인간과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를 통해 땀을 흘리며 땀은 증발시켜 몸을 식힙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발과 코를 통해서만 땀을 흘립니다. 토끼와 새는 전혀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헐떡거림으로 체온을 식히는 것이 주된 방법입니다. 헐떡거림은 물이 폐, 혀 및 입의 축축한 표면에서 증발하도록 합니다. 많은 동물들은 헐떡거림으로 체온을 내립니다.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털을 그루밍합니다. 타액이 털에서 증발하면서 더위를 식히는 것입니다.
▶새는 깃털을 부풀려 몸 주위로 다 많은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여 열을 식힙니다.
▶토끼의 큰 귀는 체온을 발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그 외 돼지는 진흙탕에서 뒹굴면서, 다람쥐는 계절성 탈모로 더위에 대처한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팁
1. 파충류, 설치류, 새와 같이 우리나 테라리움에 사는 애완동물을 실내에 두고 햇빛을 피하십시오. 더운 환경에서는 애완동물을 오랫동안 시야에서 멀어지게 하지 마십시오.
2. 온화한 날에도 애완동물을 닫힌 차 안에 두지 마십시오. 이른 아침이나 밤에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너무 덥지 않도록 포장도로가 어느 정도인지 온도를 주의 깊게 살피세요.
3. 반려동물들이 언제나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내부가 더우면 개, 고양이 및 기타 작은 포유동물이 눕도록 얼음주머니와 얼린 물병을 두십시오. 시원한 수건으로 토끼의 귀를 부드럽게 적십니다(단, 목욕시키지 마십시오. 쇼크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한 수의사는 털복숭이 반려 동물을 여름에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털을 깎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지만, 옳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 생각과 다르게 털은 절연체 역할을 합니다. 단열재 층이 있는 집 지붕처럼 겨울에는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만큼 민감한 햇빛 화상으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것입니다.
5. 단두종 강아지(퍼그, 불독, 프렌치 불도그, 보스턴 테리어와 같은 머리가 짧은 개), 고양이( 페르시안, 히말라얀,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기관이 좁고 숨을 내쉬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과 과체중, 아주 어리거나, 아주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로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6. 열사병은 집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반려동물들을 홀로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기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웹캠등으로 반려동물들을 살필 수 있도록 초치가 필요합니다.
7. 실내온도는 26~28도 사이가 적당합니다.
8. 반려동물이 자주 찾는 공간에 쿨매트, 대리석 매트가 준비되면 깔아주세요.
9. 물을 담아 얼린 페트병이나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감싼 후 생활공간에 놓아주세요.
경고신호
반려동물은 열사병으로 인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징후로는 무기력, 과도한 헐떡임(또는 토끼, 햄스터 및 기타 작은 포유류의 헐떡임), 빠른 호흡, 떨림, 침 흘림, 과도한 안절부절, 장기간의 식욕 부진 등이 있습니다. 더 심각한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가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은 자줏빛을 띤 회색 잇몸과 혀, 일어설 수 없음, 무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반려견의 경우는 우선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미지근한 물로 목덜미, 코, 몸통의 순서로 심장이 먼 곳에서부터 뿌리거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덮어줍니다. 냉찜질 팩이나 얼음주머니로 머리를 식혀줍니다. 정신이 들면 조금씩 물을 먹입니다. 어느 정도 체온이 내려가면(37도 전 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
반려동물은 정상적인 여름에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지만 극한의 더위에는 대처하지 못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맞는 여름은 매년 폭염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힘든 만큼 반려동물들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날씨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동물로서는 더위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이 견디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 돌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동물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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